[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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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의령에 사는 임재성(12)·재빈(10)군이 난치성희귀질환인
크루존증후군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 ⓒ 생명나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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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인 크루존증후군을 앓는 두 형제를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일곱색깔 무지개를 꿈꾸는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벌이고 있는 임재성(12)·재빈(10) 형제 치료비 모금 캠페인에 7일 현재 1억원 가량 모였다고 밝혔다.
1537명이 온라인으로 7일 오후 7시 50분까지 총 7929만5416원을 보내왔다. 여기에 지난 해 12월 26일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씨제이헬로비전·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벌인 하루찻집·주점의 수익금(1700여만원)을 보태면 성금은 1억원에 가깝다.
생명나눔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보내온 기탁자 가운데는 1000만원과 700만원을 낸
사람도 있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온라인으로 보내왔기 때문에 그 많은 성금을 낸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른다"면서 "일부러 전화를
해오지 않고 있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가현경'이라는 사람이 547만원을 보내왔고, '재성재빈님해'라는 이름으로 200만원이 들어왔다.
김재협·마산MBC평기자회·김춘석·북면새마을회·윤병채·진점찬·최순백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00만원이 들어왔다. 또 (주)토일스텐이 50만원,
김하료 60만원, 선진아트(주) 50만원의 성금이 보태졌다.
생명나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임철진 사무총장은 "지금 상황으로 봐서 총 성금은 1억원이 넘을 것 같은데,
어려운 경제 사정 속에서도 이웃을 돕겠다고 마음은 더 높은 것 같다"면서 "많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의령에 살고 있는 임재성·재빈 형제는 수술을 앞두고 오는 23일 진찰을 받을 예정이다. 이 두 형제는 태어날 때부터
크루존증후군을 갖고 있었다. 이 질환은 얼굴기형에다 심하면 뇌수종과 경련, 정신지체 등이 발생하고 안구가 돌출되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생명나눔재단은 "과거 아이들의 아버지가 농사일을 할 때 농협에서 대출한 농기구 구입비 대출금을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고 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시골집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살고 있는 처지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의/055-335-9955.
제목: 희귀난치성질환 형제 돕기에 1억원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