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업무 개요    요양보호사의 업무와 역할    재가노인의 요양보호서비스

대상자가 재가노인이므로 생활의 주체자 즉 주인은 대상자이므로생활방식과 앞으로 어떻게하고싶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대상자 본인임을 요양보호사는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와상상태라 하더라도 대상자는 개인으로서 존중되어야한다. 어린 아이같이 대하는 태도나 대상자의 의향을 무시한 요양보호 서비스의 제공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유익한 요양보호서비스라도 대상자가 동의하지 않은 서비스는 의미가 없습니다. 전문가가 미리계획을 세워버리거나 가족의 희망에 의해 결정해버리는 것은 대상자의 요구를 무시하는 행위이므로 서비스계획시에는 대상자를 포함시켜 대상자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합니다.
이렇듯 대상자 본인이 자신의 생활을 자신이 결정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와 요양보호서비스를 이해하고 신체적 자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상자는 본인의 집에서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므로 요양보호사는 대상자가 오랫동안 습득해 왔던 나름대로의 생활양식과 사고를 존중해야 한다. 각 대상자는매일 매일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고유한 방법과 개성이 있다. 이러한 개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요양보 호사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대상자의 생활양식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재가노인의 요양보호서비스 제공에 있어 중요한 점의 하나는 요양보호 서비스의 계속성이 확보되는 것이비다. 노인 요양시설이나 병원의 서비스와 가정에서 제공받는 서비스가 단절되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가 노인이 요양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으로부터 가정으로 이송 되었을 경우 대상자에 대한 과거건강정보 및 제공된 서비스 내용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가 연계되어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대상자의 장소가 변화하더라도 요양보호 서비스 제공에 있어 단절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재가노인에게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는 대상자의 개인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대상자의 능력에 따른 서비스제공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모든 개인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항상 좋은 요양보호 서비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디까지 도와주고 어디서부터는 대상자 본인이 노력하도록 해야 하는 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까지 해주고 어디까지는 엄격하게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게 좋은가'라는 문제에 대한 고정적인 기준은 없으나 이는 대상자의 신체 . 정신 상태와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대상자와 함께 일생생활 수행에 대한 대상자와 요양보호사 간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점차적으로 수행능력이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가노인에게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는 대상자의 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노인요양시설에 갖추어져 있는 여러 가지 설비 및 자원들(예:전동식 침대, 머리감기용 패드,이동식좌변기 등)이 부족하거나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환경에서 요양보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양보호사는 재가노인 대상자의 가정환경에 따라 다양한 현장상황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편안한 요양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응용하는 능력이 갖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