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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삼표부지,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 개발의 급물살을 타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허용됨에 따라 최고의 용적률 적용

■ 뚝섬 삼표부지와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 용도변경 상향 허용

성동구 성수동 뚝섬 삼표부지와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시는 1만㎡이상 대규모 터 개발계획에 따라 3월말 도시계획 변경을 신청한 30곳의 타당성을 평가한 결과 성수동 뚝섬 현대차 삼표레미콘 부지(3만254㎡), 용답동 자동차 매매시장(2만9883㎡) 등 16곳을 조건부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市는 지난해 11월 그동안 공장이나 차고, 터미널 등으로 사용돼 토지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 이들 대규모 터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한 뒤 개발이익을 환수해 공공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신도시계획체계’를 발표한 뒤 사업자 신청을 받았다.

■ 용도변경 상향으로 개발이익 환수

이날 조건부 협상 대상에 선정된 터들은 토지용도가 개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주거지역이나 준공업지역 등으로 묶여 있던 땅이다. 市는 그동안 특혜 시비 등을 우려해 용도지역 상향을 허가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개발이익을 환수키로 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 뚝섬 삼표부지에 110층 초고층 빌딩 들어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뚝섬 현대차 부지에는 초고층 건물이 탄생한다. 현대차는 이미 2006년에 성동구 성수1가동 883일대에 110층짜리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市는 지역 발전에 파급효과가 크고 공공 기여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정이 병행된다면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이 터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매시장으로 발돋움하다.

또한 용답동 자동차 매매시장 터에는 현재 유통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자동차시설, 자동차박물관, 판매, 업무, 문화,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54층의 주상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매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조건부 협상 대상 16곳의 사업자가 市의 요구조건을 충족한 개발계획을 내놓으면 시와 자치구, 개발주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위원회에서 공공 기여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시는 사업계획 제출부터 협상 결과 도출까지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