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불황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을 위해 정부가 연탄구매 쿠폰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시행하자 각 기관마다 문의전화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할인 대상에서 소외된 일부 차상위계층 등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1일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자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콜센터 문의전화만 2000여건 넘게 접수될 정도로
문의 등이 폭주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45만가구 가운데 요금할인 대상가구는 전체 10%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요금할인 대상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는 1~3급까지만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저소득층은 도시가스 할인대상을 문의한 뒤 '차상위계층은 왜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느냐. 불황의 여파로 생활고에 시달린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왜 1~3등급까지만 가능하냐며 기준이 헷갈린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에
해양도시가스 측은 '
지식경제부가 확정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시가스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기초수급자 등을 한명이라도
누락시키지 않기 위해 접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 서구. 남구. 광산구는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자들이 관련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해양도시가스에 제출하는 절차 전부를 대행해주는 등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밖에 광주 북구 오치1동 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안내방송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자들은 모두 할인을 신청하라고 독려하는 등 각 동 주민센터마다 관련 서류 발급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사회복지사 김모씨(46)는 "광주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할인이 1㎥당 81원 할인(전체 가스요금 12% 내외)인
탓에 한달 평균 할인금액이 1만원 정도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불황으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놓게 된 일부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서는
도시가스 요금할인 혜택을 해줄 필요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 성동구장기요양노인복지센터 님께서 남기신 글
저소득층 1월부터 가스요금 깎아준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1 11:02 |
최종수정 2008.12.21 11:42
10∼12%..장애인ㆍ유공자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도시가스요금이 내년 1월부터 지금보다 10∼12% 인하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1∼3급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을 내년 1월부터 ㎥당 71∼81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소비자가 기준으로 10∼12% 인하되며, 가구당 연평균 7만3천원 정도 부담이 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 외에 1∼3급
국가유공자와 5.18 민주유공자,
독립유공자 등도 할인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요금을 적용받으려면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도시가스회사(지역관리소)에 신청해야 하며 가스회사는 대상자 확인을 거쳐 내년 1월분부터
할인요금을 적용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다만 일반적으로 요금 고지서는 전월 사용분이 통지되므로 실제 할인혜택은 신청한 날의
다음다음 달 고지분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또 노인 및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11개 종류의 사회복지시설에
산업용 요금을 적용해 16%가량을 할인하는 제도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동절기(10월∼이듬해 5월)에 요금연체에 따른 가스공급
중단 유예제도는 계속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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