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방문요양간호센터

요즘 치매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사회, 국가적으로 중요한 보건문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1995년 통계상 우리 나라 총인구의 5.9%를 차지하고 2021년에는 전체의 약 13.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약 40만 내지 60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성 치매환자 수는 미국의 통계로는 인구의 약 8%로 우리나라보다 많은 노인성 치매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성 치매는 뇌신경의 파괴로 기억력 장애·엉뚱한 언행·변뇨실금·편집적 사고·실어증 같은 정신기능의 전반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매의 50%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으로 인해 생기고, 20~30%는 혈관성 치매인 중풍 후유증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일어나며, 알코올성 및 뇌 외상성 치매, 약물감염, 전신질환, 영양결핍, 뇌종양 , 일산화탄소중독의 후유증, 파킨슨병이 있는데 이들은 조기에 원인을 잘 치료함으로써 쉽게 호전될 수 있는 치매들이다.

알츠하이머 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서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질병 초기에는 기억력 상실(치매)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악화하면 치매증세가 심해지고 복합 지적 능력의 결여, 정서적
불안과 동요, 혹은 정신병적인 특징 등이 나타나게 된다. 병세가 심해지면서 환자는 일상적인 활동을 남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게 된다. 결국에는 모든 정신적 활동이 불가능해지며 움직일 수 없어 누워 지내다 발병 후 5~10년에 죽게 된다. 작은 뇌졸중은 알츠하이머病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미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있는 환자가 이러한 소규모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생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 의과 대학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된 단백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뇌 세포에 해로운 표백 물질을 만들어낸다고 하였다. 부검을 해 보면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있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아밀로이드가 이런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하버드 연구진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구리와 철에 결합해 과산화수소를 만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과산화수소는 표백제이다. 전에 실험실 세포 배양에서 세포를 합성 아밀로이드에 노출시키면 과산화수소가 생성되지만, 죽은 세포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질병 덩어리 자체가 과산화수소를 만든다는 것이 처음 입증된 것이다.

*확립된 위험 요소

-연령
가장 잘 받아들여진 알츠하이머병(AD)에 대한 위험 요소는 나이이다. 사람이 늙어감에 따라 AD에 걸리기 더 쉬워진다. 30대, 40대, 또는 50대에도 AD에 걸릴 수 있지만, AD발병의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진단된다.

-알코올과 담배소비
만성적인 알코올 남용은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흡연이 AD나 파킨슨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일부 통계학적 증거들이 발견됐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정반대의 결론을 보고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복잡한 요인들 때문에 확고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만일 흡연이 어떤 방어적 효과를 발휘한다해도 그것은 다른 건강적 위험들(암, 심장혈관질환 등) 때문에 추천될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워싱턴 대학의 유행병학과 조교수인 Amy Grade박사는 흡연자들은 일반적으로 비흡연자들보다 더 젊은 나이에 죽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자파
미국과 스웨덴의 역학연구 결과, 직업적인 전자파(EMF)의 노출과 알츠하이머 병이 연관성이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였다. 1996년 12월 유진 소벨 박사와 동료들은 전자파의 노출이 많은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위험이 4배 높다고 보고했었으며 1994년 6월에 전자파와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을 처음 발표했다. 1996년 11월 21일 스웨덴의 마리아 박사는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5배정도 높다는 것도 발표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과 National Instititu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의 10년동안 27개 주에서 직업병으로 인한 사망률 조사에 의해서도 알츠하이머 병과 작업장에서의 전자파는 연관성이 증가한다고 했다. 1996년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서도 라디오나 TV 중계소 근로자, 발전소 근로자, 전기기술자, 전화설치공과 같이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 들사이에 운동 신경 질병과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소벨과 다비니퍼는 전자파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기전은 전자파에 의한 노출로 인해서 세포 내에 칼슘이온 농도가 증가하여 알츠하이머병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증가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