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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 도움" 98%.. 주거지원 만족도는 낮아

아시아경제 기사전송 2008-09-25 02:34 | 최종수정 2008-09-25 06:45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만 주거지원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긴급복지지원제는 갑작스런 생계위기 등으로 곤란을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긴급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지원을 받은 사람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긴급지원을 받은 가구의 98%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받은 가구의 83%는 긴급지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지원 유형별로 지원이 얼마나 충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생계지원과 의료지원의 경우 각각 51.1%와 74.1%가 충분하다고 평가한 반면 주거지원이 충분했다는 응답은 33.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만족도(5점 만점) 역시 생계지원과 의료지원이 각각 4.2점과 4.6점을 받은 반면 주거지원은 3.3점에 그쳤다.

긴급복지지원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하거나 치료비가 부족한 저소득층에 대해 먼저 지원한 후 소득조사 등 행정처리를 하는 사업으로 2006년 1만9487가구에 이어 지난해 2만493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