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노인과 치매환자들이 매년 평균 7천 9백명 가량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연도별 노인.장애인 가출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실종된 60세 이상 노인과 치매환자는 모두 2만9천24명에 이른다. 연평균 7천930명, 월평균으로 660명이 실종되는 것이다.
실종자 가운데 노인은 모두 1만5천649명, 치매 환자는 1만3천375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4년~2008년
8월까지 '실종노인상담지원신터'에 등록된 실종 노인 숫자는 480명으로 같은 기간 경찰청이 집계한 숫자 2만3천명의 2%에 그쳤다.
임 의원은 "많은 수의 노인과 치매환자가 실종되고 있는데도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실종된 정실질환자도 2만3천500여명에 달한다.매년 평균 6천400여명이
사라지는 것이다.
임 의원은 "정신질환 실종자와 미발견자의 숫자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djlee@cbs.co.kr
제목: 노인 · 치매 환자 매년 7천 9백명 '실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