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올해 상반기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총 1조992억원이 투입됐으며 주로 고액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2008년 상반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투입된 급여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용된 비용은 전체 급여비의 8.6%에 해당한다.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질환은 암환자로 2445억원의 본인부담금이 줄었다.
암환자 중 진료비를 경감 받은 이는 52만7217명으로 보장성 강화를 통해 1인당 46만원을 추가 할인 받아 요양급여비
251만원 중 27만원(10.8%)만을 부담했다.
이들은 본인부담률 감소, 입원율 증가 등에서 진료비 경감을 받았으며 PET(양전자단층촬영) 검사비로 1인당 73만원,
MRI 급여기준 완화로 43만원, 내시경수술 치료재료 급여화로 3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6개월간 본인부담금 초과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해주는 본인부담금상한제 확대(634억원)에도 많은 재정이 소요됐다. 총
11만5771명(1057억원)이 200만원이 넘는 혜택을 받았다. 300만원 이상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은 가입자수도 4927명에
달했다.
6세미만 아동에도 적지않은 혜택이 돌아갔다. 성인의 70%만 내는 6세 미만 아동 외래 본인부담 경감은 총 601억원이
소요됐으며 1인당 2만원의 본인부담을 경감 받았다. 또 본인부담금을 10%만 부담하는 6세미만 입원 진료비 경감으로도 354억원이
사용됐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6457억원, 64.9%)이 외래(3489억원, 35.1%)보다 많았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 3489억원(35.1%), 종합병원 2574억원(25.9%), 병원 1816억원(18.3%), 의원 1397억원(14.0%),
약국 670억원(6.7%) 순이었다.
뇌혈관·심장질환수술로 입원한 경우에는 1인 당 82만5000원의 진료비 경감을 받았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출산 및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질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급여 확대
항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정책 추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목: 상반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1조992억 투입
